1.

죽음의 격차

법의학자에게 듣다

법의학자에게
듣다

2018년 박진영(가명)씨가 집 화장실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발견됐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3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같은 날 최양순(가명)씨는 야산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그는 68세에 숨을 거뒀다.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일이다.

2018년 박진영(가명)씨가 집 화장실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발견됐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3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같은 날 최양순(가명)씨는 야산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그는 68세에 숨을 거뒀다.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일이다.

“망자는 사회상을 반영한다”

“망자는 사회상을
반영한다”

– 최민성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 –

부검대 위에 올라오지 않는 정보가 있다. 바로 망자의 사연이다.

망자가 생전에 거주했던 공간, 숨을 거둔 공간에는 그가 느껴온 고독과 비참함이 묻어 있다.
죽음을 다루는 데 있어 현장이 중요한 이유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현장검안 사업을 실시했다.
총 6년1개월간의 데이터, 2223일의 기록을 단독 입수했다.

Prologue

법의학으로 본 죽음의 격차

Episode1

설문조사 남녀 1016명에 물었다

Episode2

국과수 현장검안 2223일의 기록 최초 공개

Episode4

최초 확인한 이주노동자 부검률

Episode5

양경무 국과수 법의학부 부장 인터뷰

Episode7

김장한 대한법의학회 회장 인터뷰

Episode8

진선미 민주당 의원 인터뷰

Episode9

사진으로 보는 혼자 가는 길

Episode10

해외는? 시카고 법의관 만나 보니…

Episode11

죽어도 모르는 소외된 자들의 한

Episode12

수백조원과 80만원 아이러니

Episode13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르포